상징 : 조개껍질 속에서 바다의 소리를 듣는 어린이
요지 : 감수성이 강한 직관적인 마음
원칙상 수성은 물고기좌에서 품위를 손상 당하지만 그것은 이 주인공의 지성이 감소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의 마음은 단순한 논리의 법칙에 저항하며 무미건조한 사실들에 속박 되기를 거부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실제로 생명의 대해大海에는 본능과 직관의 영역에 관계된 보다 부드러운 사실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수성은 또한 이 별자리에서 지능 저하되면서 분석과 비판 기능은 연민 속에 녹아버리고 지성보다도 사랑이 삶을 인도하는 원리가 되도록 만든다. 이 조합의 특질적 성격은 작자 미상의 다음 4행시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이성은 달을 말하지만,
그러나 바다에 비친 달들은 설명할 수 없네.
그들은 천문 관측가를 혼란하게 하지만,
그러나 오, 나를 기쁘게 함이여.
물고기좌의 수성을 갖는 사람들은 어딘가 별난 데가 있고 시적이며 자신의 상상력과 기상奇想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성공하기 쉽다. 때때로 이들은 방법과 원인을 모르고서도 사건과 상황을 인식하며 이들의 아이디어는 뚜렷한 이유 없이 마음의 밑바닥으로부터 저절로 솟아난다.
물고기좌 태생은 또한 심령가나 영매의 자질을 갖는다.
물고기좌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은 작가, 음악가, 배우 등의 예능인으로서 어울린다. 정신적 삼투 능력과 함께. 이들의 마음은 미묘한 자극과 인상을 전하는 공명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러한 역량을 요하는 모든 분야에서 남보다 두드러진다.
이들의 행동은 글자 그대로 민감한 신경 조직을 통하여 자신이 끌어들이는 에너지의 질에 의해 좌우된다. 이들이 흔히 엉거주춤하거나 넋나간 사람처럼 보이는 것은 자신을 여기저기로 떠돌게 하는 상념들의 통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 물병좌에 있고 수성이 물고기좌에 있으면 상상력과 비전은 스케일이 큰 인도주의 사업 쪽으로 향한다. 이들의 본질은 합리적이지만 인습의 관점에서 볼 때 그보다는 좀 진보한 색다른 아이디어를 가질 수도 있으며 아직 풀지 못한 과학적 비밀들에 대해 매혹을 느낀다.
태양과 수성이 모두 물고기좌에 있을 때 마음은 더욱 영감을 얻는 한편 출생 천궁도에 집중력을 암시하는 다른 요소가 부족할 경우 그것은 변덕이나 비현실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정다감한 혼의 지주인 이들은 자신의 과민성으로 인하여 자주 감정적 고통을 입으며 흔히 오해 당하고 위축되거나 은둔적으로 된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친절하고 남을 돕기 좋아하며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쏟는다. 다른 사람들의 고난에 찬 호소를 쉽게 들어주기 때문에 잘 속는 경향이 있으며 그런 관계상 이들에게는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하다.
양좌의 태양과 물고기좌의 수성은 그 주인공을 앞서와 같이 무른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으며 보다 양성적陽性的인 기질을 수여한다. 그는 직관적이거나 무의식으로부터 일어나는 아이디어를 명백히 표현하고 행동으로 보여줄 수가 있을 것이다.
전통에 따르면, 물고기좌는 속박과 환영幻影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속박감은 그의 환영으로부터 생겨난다고 이해하면 여기서 말하는 두 가지 개념은 결국 서로 통하는 것들이다. 생명으로서의 존재는 사실상 경계선을 갖지 않는다.
속박으로 에워싸여 있는 것은 현상계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이다. 이러한 환영이 그토록 강한 힘으로 인간을 속박하는 이유는 아무리 희박할지라도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실재계를 덮어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성이 물고기좌에서 품위 손상되고 기능 저하된다고 하는 점성학적 원리는 형이상학의 입장에서 보면 영적으로 진화된 사람이 현실적인 마음의 추론 과정을 극복하고 순수한 이성과 직관의 세계에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마음은 진실의 살해자이다', 그러므로 '그 살해자를 죽여라'라고 하는 선가禪家의 옛 좌우명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것이다.
황도 12궁 전체를 통틀어 마음은 실재에 이르는 다리로서 기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일단 넘어서면 이 다리는 뒤에 남겨진다. 물고기좌 태생이 논리적인 마음을 대하는 태도는 마치 여행자가 강을 건너면서 다리에 감사하지만 그것을 거둬들여 소지하고 여행을 계속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는 이제 영계靈界의 빛을 보다 직접적으로 받게 될 의식의 고산 지대로 오르려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찾던 것 그 자체가 되어가기 때문에 이제 중개자로서의 마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제 그 둘은 하나이다.
[ 수성이 물고기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해리 벨라폰테,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에드가 케이시, 존 크로포드, 찰스 다윈, 베티 데이비스, 알렉 기네스, 맨리 홀, 해리 후디니, 빅토르 위고, 집시 로즈 리, 에이브러햄 링컨, 찰스 린드버그, 루돌프 슈타이너, 엘리자베스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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